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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오타쿠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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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학이(學而)편 첫장의 글이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첫귀절이자, 이 문장을 이해하면 논어의 50%를 이해했다고 할정도로 중요한 어구이다.
보통의 오타쿠라는 존재들은 그분야에서 매니아의 수준을 뛰어넘은 전문가적인 집단이다. 그들은 무언가의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더욱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이루어내고 분석하고 비판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성장을 알지도 못하는사이에 이루어내는 어둠속의 지식집합체라고 할수 있다. 그들또한 학자라고 하지 아니하겠는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보통 오타쿠는 육체적으로 지극히 폐쇄적인 생활을 하고, 온라인으로도 뜻을 같이하는 이들 외에는 일체 교류를 하지 않는다. 물론 대개가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공부하는 학문쪽에 호의적인 관심을 보이게 되면 열과 성을 다하듯이, 마치 먼곳에서 오랜 친구가 온것처럼 대해준다.

人不知而不怒면 不亦君子乎아.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 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아마도 이 글은 오타쿠에게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不亦君子乎의 말 중, 군자(君子) 대신에 오타쿠(御宅)으로 대체하여 不亦御宅乎로 고쳐야 할것이다.
오타쿠라는 존재들은 남이 조선나라 일본나라 하건말건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깨닫게 됨으로써 희열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폐쇄속에서 생활하게되다보면 결국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준비된 오타쿠는 그렇게 조마하지 아니해도, 기회는 오게 되는 것이며, 대성할것이라는 말을 표현하지 아니하겠는가?

이것을 보자면 정말 공자는 위대하신 분이다. 2천년 전에 오타쿠가 나타날것을 예견하고, 쓴 저 학문은 중국 혹은 동양을 대표하는 사상서랄수 있으며, 예언서이기도 하다.

공자 만세~!!

4 thoughts on “논어와 오타쿠의 관계

  1. 진지하게 쓰면 무덤에서 히틀러가 나의 오타쿠라는 책을 들고 살아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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