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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은 2018년 4월에 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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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회사를 잠시 휴직하고, 어머니께 부탁하여 청산도를 가게되었습니다.
원래는 저와 어머니의 여행이 되었을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어머니의 미술쪽 동료 두분이 합류하게되어 4명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침에 담양에서 출발하여, 광주로가서 두분을 픽업하고 완도로 떠나게되었습니다. 이동시간은 광주에서 시작하여 완도항까지 2시간반 정도였던듯 합니다.

완도항에서 저희는 차를 주차시키고, 전날 예약했던 민박에 예약확인을 다시 한 다음에 출항시간에 맞춰서 출발하게되었습니다. 당일 날씨자체는 비가 아주살짝오다가 흐리다가 반복을 해서 제대로된 관광을 할수있을까 걱정했습니다.
때마침, 예약을 했던 민박의 주인장분을 항구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주인장께서 몸이 아프셔서, 어디 큰도시로 치료를 받으셔야한다고 자신이 자리를 지키지못해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자기 부인이 민박을 지키고있으니 걱정하시말고 즐겁게 갔다오라는 말씀을 남기고 서로 헤어지게되었습니다.

배는 완도- 보길도 를 거쳐서 청산도로 오게되었습니다. 대략 2시간 넘게 걸린듯합니다. 다행히 가는 도중에는 비가 안와서 안심했습니다만….

청산도에 도착하고, 집주인의 친척되시는분께서 차로 마중나오셔서, 청산도 스팟을 돌아주셨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라던지 영화촬영지를 돌고, 청산도 특유의 구들장논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친절하셨던.














언덕길의 순회를 1시간정도하고나서, 주인장의 친척되시는분께서 서편제의 촬영지로 안내해 주셨다. 그냥 일반적인 농촌 마을이지만, 서편제의 대상에됐던 집만 초가집으로 엮여져서 미묘한 어울림?을 느끼게했다.











서편제 촬영지를 둘러보고, 이제 민박으로 가기위해 다시 항구로 가서 횟감들을 사오기로했다. 이번만큼은 어르신들에게 대접을 해야하는 나의차례가 온터라 각자 좋아하시는것을 하나씩 고르고, 갑오징어, 광어, 소라, 멍게등을 사게됬다.

역시 저중에는 갑오징어가 갑이다. 괜히 갑’이붙었겠는가? (그게 아니잖아……)

민박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운이 좋았나보다.

도착하여 바로 여사장님이 식사부터 주셔서 술자리가 벌어지고, 온갖 이야기 꽃이 피우다가 분위기가 상당히 에스컬레이터를 타게된터라, 이 술자리가 저녁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동네 주민들까지 오게되어 단체로 민박에 딸린 노래방으로 가서 춤판이 벌어지게 되기까지했다.
평소같으면 아싸인 나로썬 일본노래등을 불렀겠지만, 그래도 어르신들 계시니 7080노래들로 부르면서 분위기를 맞춰드렸다. 유흥의 민족/거기다가 전라도사람들의 흥겨움이 광란의 밤을 보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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