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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네타 강하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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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2003년 10월경)에 어느 사이트에 잠시 올린듯한데

자료를 찾아냈기에 다시 올려봅니다.

이글은 순수히 김기덕 감독의 팬으로써 아야코의 감상일뿐입니다.

내용까발림(네타바레) 당하지 않고 싶으신 분은

이글을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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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감독 : 김 기덕
출연 : 김 종호, 서재경, 김영민, 김 기덕, 오영수
기타 : 2003-09-19 개봉 / 15세 이상 / 106분 / 드라마

내가 보는 이 영화의 주제는 속박이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만물은 속박의 끈을 벗어버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영화는 내내 여러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강제로 속박을 벗어버리기 위해 행하는 자살이라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짓밟는 또하나의 살인이라는 점을 말이다.

영화의 시작초기 절 안에는 문이 있고 문 옆에는 벽이 없다. 어찌보면 이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벽이 있는 것처럼 문으로써 이동을 해간다. 그것은 하나의 속박이라는 의미이다. 왜 꼭 벽이 없는데도 문으로 이동하는 것인가? 그것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고정적인 개념화 되어버린 것, 또 하나의 속박의 의미이다.

또한 봄 파트에서 동자승이 물고기, 개구리, 뱀을 돌로 묶는 것은 바로 속박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려하는 일종의 팬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돌이 엮인 순서가 물고기(어류:초기고생대) -> 개구리(양서류:후기고생대) ->뱀(파충류:중생대) -> 사람(포유류:신생대)이라는 점이다. 결국 물고기로부터 시작되는 속박은 구들의 후손인 인간에게도 전파되며 어느 누구나 벗어날 수 없는 불쌍한 존재임을 말하려는 것 같다.

그리고 실과 돌에 묶인 물고기와 뱀의 죽음은 주인공인 동자승에 대한 시련의 시기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물고기[봄]의 죽음으로써 동자승은 정신적인 충격과 업보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리고 뱀의 죽음은 가을파트에서 보이는 주인공의 죄악의 댓가를 치룰 것이라는 일종의 복선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돌에 묶여도 죽지 않았던 개구리와 동자승은 깨달음의 상징인 듯 하다. 개구리는 여름을 나타내기에 사랑이라는 하나의 번뇌를 얻었고, 사람은 결국 모든 것을 비움으로써 인생의 이치를 얻었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부처와 같은 스님의 모습은 주인공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간섭을 하지 않는다. 마치 관조자의 상황이라고도 아니 관객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스님이 가을부분에서 주인공이 형사에게 잡혀가고 閉라고 쓰여진 것을 눈과 입과 귀에 붙이며 분신하는 장면에서는 모든 속세의 죄를 업고 가겠다는 마치 기독교의 예수와 같은 면을 볼 수 있었다. 불교영화인 듯 하면서도 다양한 색채의 종교를 느낄 수가 있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출소하여 다시 암자로 돌아오게 되어 분신하신 스님의 사리를 모으고 모셔서 자기 수행을 시작한다. 자기의 등뒤에 돌을 묶고 산을 떠돌아 다닌다. 그리고 산정상에 부처님 불상을 놓고 정진을 한다. 아마도 자기업보에 대한 하나의 속죄라고도 보여진다.

그리고 다시 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으로 보라색 천으로 얼굴을 감은 여자가 아이를 안고 주인공에게 와서 아이를 맡기고 가다가 주인공이 세수하려고 파놓은 얼음구멍속에 빠져 죽는다. 또 하나 업보에 대한 다른방식의 속죄라고도 본다. 참회는 하더라도 죄값은 반드시 받는다는 복수주의적 개념일지도 모른다. 또하나 덧붙이자면 여인이 감고 있던 보라색의 천, 보라색은 미술이나 기독교에서는 참회의 의미를 상징한다. 아이를 버릴려고 한 여자에게는 그러한 것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하여간 다시 봄이 되고 동자승이 돌아다니며, 주인공이 어릴적 했던 죄업을 다시 시작한다. 동물들에 입에 직접 돌을 박으며 괴롭게 죽이는 것. 인간이라는 것은 가면 갈수록 더욱 큰 업보를 쌓아간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깨닫지 못한 우리 자신을 욕하는 감독의 내면심리일지도 모른다.

김기덕감독의 삐딱함은 나의 심리를 자극시키고 흥분시키는 하나의 감미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_M#]

5 thoughts on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네타 강하게 있음)

  1. 이작품은 김기덕감독작품 나쁜남자나 빈집과 다를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내용을 보면 종니 삐딱하고 그래, 그 작품의 성향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는듯.
    겉만 변하고 속은 그대로야.

  2. 맞는말…김기덕 감독은 제법 찬사를 받는 감독이긴하나 영화 내용에 담긴 속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감독
    영화에선 정말 안좋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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